Free Porn
xbporn

1xbet وان ایکس بت 1xbet وان ایکس بت 1xbet وان ایکس بت 1xbet وان ایکس بت 1xbet وان ایکس بت 1xbet وان ایکس بت 1xbet وان ایکس بت 1xbet وان ایکس بت 1xbet 1xbet سایت شرط بندی معتبر 1xbet وان ایکس بت فارسی وان ایکس بت بت فوروارد betforward سایت بت فوروارد سایت betforward 1xbet giriş
Sunday, June 22, 2025
HomeBird70년 탐조인생 마지막 바다새를 찾는 피터 해리슨씨의 꿈은 …

70년 탐조인생 마지막 바다새를 찾는 피터 해리슨씨의 꿈은 …



By 김영걸

1983년 세계 최초로 바다새들에 대한 필드가이드북 “Seabirds: An Identification Information”를 출간하여 전세계적으로 바다새 탐조 열풍을 불러일으킨 영국 탐조가 피터 해리슨씨가 지난 5월 29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본인의 책에 소개된 434종의 바다새 중 그간 유일하게 관찰하지 못한 뿔제비갈매기(Chinese language Crested Tern)를 한국에서 직접 보기 위해서였다. 2021년 개정판 공저자인 세계적 생태학자 마틴 퍼로 박사도 동행하였다. 나는 Birds Korea 나일 무어스 박사의 초청으로 이 귀한 여정에 가이드로 동참하였다.

나와 뿔제비갈매기와의 인연은 2년 전 고창군 구시포 해변에서 시작되었다. 동료 탐조가 두 명과 잠시 들른 구시포 해변에서 수백 마리의 괭이갈매기 무리 중에 한 마리의 특별히 멋져 보이는 작은 갈매기 한 마리가 내 쌍안경 렌즈 속으로 쏙 들어왔다. “어, 이거 좀 특이하게 생긴 갈매기네요?”라는 나의 코멘트에 쌍안경을 집어든 동료들은 “뿔제비갈매기다!”라고 탄성을 질렀다. 전 세계적으로 100여 개체만 남아있고 한국에서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10 개체 정도 관찰되었다는 희귀조류를 탐조 시작 1년 밖에 되지 않은 초짜가 발견한 것이었다. Newbie’s luck이라고나 할까? ^^ 이버드에 바로 올리지 말고 좀 “묵히자”라는 두 동료의 제안은 관찰 즉시 올리는 나의 원칙과 충돌했다. 타협 시점은 3일 후 큰 손녀 수아의 생일에 맞춰 올리는 것이었고 관찰장소 또한 두리뭉술한 “고창군”이 아니라 “구시포 해수욕장”으로 정확하게 올렸다. 이후 지난 2년 간 수백 명의 국내 탐조가/사진작가들이 구시포를 찾아와 뿔제비갈매기를 만났고 나는 처음 만난 탐조가들에게 나의 이름을 소개할 때마다 “아, 구시포에서 뿔제비 기록 이버드에 처음 올리신 그 김영걸씨신가요?”라는 반가운 인사를 접하곤 한다. ^^

5/30일부터 6/3일까지 5일 간 해리슨씨 그룹은 하루도 빠짐없이 구시포와 인근 해변에서 뿔제비갈매기들을 발견하고 관찰하고 또 사진으로 담았다. 올해 팔순이신 해리슨씨는 본인의 긴 탐조여정에서 마지막 바다새 종추 (seabird lifer)일지 모르는 뿔제기갈매기를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오래 관찰하고 싶어서, 해가 뜨기도 전인 5시에 배를 빌려 바다로 나가기도 했고 저녁을 먹은 뒤 서해 바다에 낙조가 길게 드리우는 늦은 시간까지 망원카메라를 들고 뿔제비가 둥지를 향해 날아갈 때까지 붉게 물든 저녁 갯벌을 지켰다. 지난 3년 간 매년 구시포에 와서 같은 새들을 여러 번 보았건만 성조인지 미성숙인지, 수컷인지 암컷인지, 번식커플인지 비번식커플인지, 다리에 어떤 식별가락지를 차고 있는지, 서식지가 어디인지 (육산도 or 고창, 영광 해변) , 무엇을 먹는지 아무런 관심이 없었던 나는 이런 이슈들을 가지고 5일 내내 치열하게 서로 토론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탐조인생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기분이었다.

해리슨씨 일행은 뿔제비갈매기들과의 행복한 만남을 뒤로 하고 떠났다. 떠나기 전 혹시 뿔제비갈매기들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번식을 도울 수 있는 연구나 프로그램, 캠페인 등의 아이디어가 있으면 본인들이 운영하는 환경보전 재단에서 적극 검토할터이니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고 하였다. Birds Korea에서 멋진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마틴 퍼로 박사 (L), 김영걸교수 (C), 피터 해리슨 선생님 (R)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Most Popular

Recent Comments